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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애를 봐주려면 엄마 올 때까지 봐줘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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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최민호 세종시장 “애를 봐주려면 엄마 올 때까지 봐줘야 돼”

제4차 마주보기 행사 갖고 직원 격려·소통…한솔동 수해현장 방문·재점검
연동·금남·장군·연서면·한솔동 직원과 소통 시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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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치]  최민호 세종특별 자치시장이 8월 25일 한솔동의 한 카페에서 연동·금남·장군·연서면, 한솔동 직원 40여 명과 ‘제4차 마주 보기’행사를 가졌다. 


이번 만남은 1차 조치원읍, 2차 연기·연서면, 3차 도담·보람·나성동에 이은 네 번째 읍면동 직원과의 만남이다. 

 

이 자리에서 최민호 시장은 "최근 집중호우와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에서 애써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말문을 열고 대화를 시작했다. 

 

최 시장은 한 비유를 들어 "어떤 엄마가 옆집에 5시까지 올 게 하고 애를 봐 달라고 했고 애를 봐주기로 약속을 했는데 5시에 안 와, 좀 기다려서 6시에도 안 와, 그럴 때 내가 할 일은 다 했고 약속도 지켰어, 잘못한 거는 없다. 그런데 7시까지 애를 봐주면 어떻게 생각할까? 그 엄마가 왔을 때 눈물이 나고 미안하고 고마워하면서 어쩔 줄 모르는 거다”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자기 일 못 보고 우리 애기를 봐줬으니까 그 고마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 5시에 온다고 했는데 일이 있어서 7시에 와서 잘못은 했지만 누구든지 다 절박한 이유가 있다. 그래서 애기를 봐주려면 끝까지 엄마 올 때까지 봐 줘야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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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시장은 이게 무슨 말일까? 여러분들은 어떤 걸 선택하겠는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여러분들도 기왕 일을 하면 고생스럽기도 하고 내 잘못도 없다는 거 다 안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위험할 것 같은 상황들이 왔을 때 여러분들이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최 시장은 또 "잼버리 행사도 중앙부처가 잘못했지만 그래도 세종시장이 아이들을 데려다 놓고 돌보고 그 아이들이 무사히 엄마를 만날 때까지 우리가 책임지고 돌봐준 것이다. 그래서 애를 봐주려면 엄마 올 때까지 봐줘야 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민원인들 또는 재해 피해자들은 우리 공무원들한테 맡긴 아기 같은 사람이다. 기왕에 애를 봐주려면 엄마 올 때까지 봐줘야 된다는 게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시장과 읍면동 직원 간 건의·애로사항, 궁금한 내용들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지역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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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앞서 최민호 시장은 지난 집중호우로 토사가 무너진 수해현장을 찾아 안전 관리 사항 등을 재점검하고 밤샘 비상근무로 고생한 읍면동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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