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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 “작지만 강한 조직, 스스로 행복한 조직 문화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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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 “작지만 강한 조직, 스스로 행복한 조직 문화 만들겠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 취임 2주년 맞아
“목포 본원에 K-섬 연구·교육·문화 복합공간 조성할 것”
‘K-Island Multi Complex’ 계획 밝혀…2028년 개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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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치]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이 지난 9월 2일자로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오 원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한국섬진흥원 본원이 있는 목포(삼학로 92번길 6 등 21필지)에 K-섬 연구·교육·문화 복합공간 ‘K-Island Multi Complex’을 조성하겠다”고 4일 밝혔다.

 

‘K-Island Multi Complex’(이하 ‘멀티 컴플렉스’)는 세계 섬 허브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중장기 발전전략인 ‘한국섬진흥원 발전, Grand Design’에 담겼다.

 

한국섬진흥원의 마스터 플랜 ‘Grand Design’은 오동호 원장이 초대 원장으로서 신생기관의 백년대계를 마련한 하나의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섬에 대한 전시·체험·교육·연구 등 복합기능을 지닌 ‘멀티 컴플렉스’는 국민의 섬 의식 고취 및 전 세계 섬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교육·홍보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기본구상 용역을 거쳐 사업 타당성과 입지, 기초현황 조사, 시설 및 건축계획, 추정 사업비(480억원) 등이 측정됐다.

 

영토분쟁, 해양자원 등으로 ‘섬’에 대한 국민적 수요와 관심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거점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섬진흥원은 본원 인근 유휴토지(부지 18,577㎡)를 활용해 현재 청사와 2개동을 이은 전시·체험·교육·연구 등 복합기능을 지닌 ‘멀티 컴플렉스’를 조성, 전 세계 섬지역 발전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더욱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국내외 섬 네트워크 거점공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섬진흥원 본원이 소재한 목포는 다도해의 관문으로 반경 200km 내 전국의 79%인 2700여개의 섬이 분포하고 있다.

 

한국섬진흥원은 전국 최대 다도(多島) 지역이자 지방소멸 위기지역인 전남 섬 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창출하고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멀티 컴플렉스’ 조성사업은 ▲내년에 구축 타당성 검토 ▲2025년 도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 및 건축설계 ▲2026년 착공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날 오동호 원장은 한섬원아카데미실에서 열린 9월 월례회의를 통해 지난 성과와 앞으로 기관 운영 방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원장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2년도 경영실적평가’에서 신생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보통’ 등급을 받았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상황에서 기적에 가까운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오 원장은 "인력 채용 등 경영 기반을 다지고 섬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결과를 공유, 확산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면서 "국내외 선도 연구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전 직원들에 감사를 표했다.

 

앞으로 남은 1년은 내실 있는 한국섬진흥원, 서로 존중·배려하는 한국섬진흥원만의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오 원장은 "작지만 강한 조직, 스스로가 행복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섬 주민들과 한국섬진흥원 전 직원들의 서포터즈로서 멋진 한섬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원장은 최근 열린 ‘제5회 한국섬포럼 국제학술대회’ 기조발제자로 나서 대한민국 섬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발전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스마트 아일랜드 ▲뉴 글로벌 거버넌스 등 4가지를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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