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도의원과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들은 주차장 확장, 도로개설, 대중교통 불편 해소 등 도시 인프라 확충 요구를 쏟아냈다.
구체적으로 △북수6리 공영주차장 설치 △공수리 주차장 설치 △안전 사각지대에 안심벨 설치 △공수리 스위트모텔 앞 보행자도로 설치 △구령리 국도 21호 진입차로 설치 △천안천 동방교~봉강교 구간 산책로 조성 △배방 LH7단지~한들물빛도시 간 사거리 도로개설 △북수5리 마을회관 앞 교차로 선형 개량 △지하철 1호선 아산역을 장재역으로 역명 변경 △앙강 공원 내 공중화장실 설치 △ LH14단지 주변 버스정류장 신설 등이었다.
박 시장은 "아산시는 전국이 주목할 만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고, 배방읍은 그 가운데서도 가장 관심이 쏠리고 있는 곳”이라며 "‘읍’ 단위를 넘어 아산시 전체의 새로운 도심으로 발전해야 하는 기로에 있다”고 운을 뗐다.
특히 "배방읍은 농촌지역에서 빠르게 도시화 되면서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계획에서 공공시설과 도시 인프라 부분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다.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곳은 더 세심하게 살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도시답게 생활할 수 있는 인프라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큰 그림에서 도시계획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저와 2600여 명의 공직자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 8만8000여 명의 배방 주민들이 지역발전에 관심을 두고 시정과 호흡을 함께 해주셔야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박 시장은 한 참석자가 장항선 폐철도 부지를 활용해 주차장을 조성하자고 주장하자 "그것은 동의하기 어렵다. 폐철도 부지는 배방읍의 소중한 자산이다. 배방읍을 가로지르는 지리적 특성상, 주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한편, 지난 상반기 배방읍 열린간담회에서는 23건의 건의 사항이 제기됐다.
이에 대한 처리 상황은 △완료 4건 △진행 중 7건(2023년 가능 5건, 2024년 1건, 2026년 1건) △중장기 검토 8건 △불가 4건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