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 의원은 성거·입장 다목적체육관이 당초 계획부터 준공시점이 지연됨과 규모도 축소됨에 대해 물어보며 시정질문을 시작했다. 엄 의원은 다목적체육관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으로 체육관이 건립된다는 사실만으로 기대가 컸으나 기다림이 길어지면서 주민들의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연된 만큼 제대로 된 체육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요청했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귀담아 체육관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했다.
이어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위원회와 관련해 천안시 읍면동의 운영 실태에 대해 해당 국장에게 질문을 이어갔다.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위원회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초심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정책 참여와 독자적인 자치환경을 마련하도록 천안시의 관심이 필요함을 언급하며 실태 파악을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코로나19 종료 이후 읍면동별 주민자치행사가 급증한 사실을 거론하며 읍면동 지역 특화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함께 이를 올바르게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야 하나 비슷한 행사가 많아 지역의 정체성이나 특성이 없는 지역축제 개최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지역의 특성을 담을 수 있는 축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지속적으로 소요예산이 증가하는 만큼 축제 후 만족도조사 또는 모니터링 등을 통해 내실있는 지역축제가 구현되기를 부탁했다.
아울러 읍면동별 운영중인 주민자치프로그램의 강사수당에 대해 천안시가 예산을 신청부터 배정까지 별도의 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운영되었음을 지적하면서 향후 관련부서에서는 강사수당의 신청부터 전반적인 관리가 가능한 가이드 마련을 당부했다.
또한 주민 자치 프로그램에 대한 통합 예약시스템 활용성 제고와 함께 엄소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천안시 행사예산 공개에 관한 조례안을 언급하면서 천안시가 주최·출연·보조하는 행사 예산을 사전 공개함으로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예산집행의 투명화 및 예산 절감의 기여를 도모한 취지를 십분 적용해 주민차지회 및 주민자치위원회의 여러 행사에도 이를 참조하도록 제언하면서 시정질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