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미래엔이스포츠 윤창환 대표이사, 고려대학교 글로벌경영대학 김재영 교수, 미래엔이스포츠 한정우, 김용래 이사와 미래엔이스포츠 아카데미 이승재 원장, 미래엔세종 구단 오종용 감독 등 9명의 프로 선수 관계자들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국제스포츠학부 이스포츠 프로젝트팀 E-KUS 한예준, 김주형, 안태현 학생들과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게임학부 박찬용, 이동욱, 임정우 학생, 시 문화예술과 공무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최원석 의원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스포츠가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종합 메달 순위 2위라는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하며, 이러한 성과로 인해 이스포츠가 고부가가치의 잠재력을 지닌 산업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의원은 지난 9월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가 열렸는데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세종시만 참석하지 못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조례 제정을 통해 이스포츠 문화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 의원은 「세종특별자치시 이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에 관한 조례안」 제정 취지 및 방향에 대해 설명 했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으로 ▲이스포츠 진흥계획 수립·시행 ▲이스포츠 진흥사업 ▲이스포츠시설의 설치·운영 ▲포상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미래엔이스포츠 윤창환 대표이사는 "세종시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고 ‘미래엔세종’이 세종시 연고 구단이므로 시에서 경기 일정 등을 시민들에게 많이 홍보해 줄 것과 시 문화행사 추진 시 구단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고려대학교 이스포츠 프로젝트팀 E-KUS 한예준 학생은 "현재 팀이 기획한 여성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WE-KUS CUP)를 3회째 진행하고 있는데 대전광역시의 지원을 받고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며, "세종시에 경기장이 생긴다면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질 높은 경기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게임학부 박찬용 학생도 "세종시 축제 추진 시 젊은 연령층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스포츠 대회 개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 밖에 간담회에 제시된 의견으로 ▲시청 이스포츠 전담인력 확충 ▲이스포츠 연계 관광 활성화 ▲이스포츠 지원정책 확대 ▲이스포츠 홍보 영상 지역대학 연계 제작 등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이번 간담회는 우리 시의 이스포츠 기반 조성의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정책 대상자들과 긴밀이 소통하여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원석 의원은 「세종특별자치시 이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에 관한 조례안」을 제86회 정례회에서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