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새꿈 청소년들과 지도 교사들은 신정호 100인 100색전 프로그램과 연계 진행된 미술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박경귀 시장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은 청소년들과의 대화에 앞서 "시장이 아닌 인생의 선배이자 멘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가는 것조차 사치로 느껴질 만큼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결국 학교를 졸업하기는 했지만, 학교 안에만 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용어는 학교 안에 있는 청소년을 기준으로 만든 용어”라면서 "여러분은 학교 안이 아닌 밖에서 새로운 꿈을 찾고 있을 뿐이다. 아산시는 앞으로 여러분의 새로운 꿈을 응원한다는 의미에서 ‘학교 밖 청소년’이 아닌 ‘새꿈 청소년’이라 부르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과 청소년의 대화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1시간 넘게 이어졌으며, 청소년들은 △미성년자 주택지원 △세상소통카드 지원금 및 식사비 확대 요청 △버스 노선 확충 요청 △아산시 공유 PM(자전거·킥보드) 운영 △동아리 활동 지원 확대 △새꿈 청소년 자격증 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여러분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오늘의 대화는 여러분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정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