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홍성현 충남도의원은 일선 학교의 그레이팅 덮개 사업 계약과 관련 멀쩡한거를 들어내고 예산 17억을 들여서 해야되나?며 특정업체 몰아주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홍성현 의원은 11월 15일 충남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의 안전사고 및 배수구의 막힘으로 인한 피해 등을 방지하기 위한 그레이팅 덮개에 비싼 돈을 생각없이 쓴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충남의 7개 시·군교육청만 예산이 배정되어 형평성이 문제가 있다. 도 교육청에서 잘 아는 행정실장 한테만 얘기를 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레이팅 사업에 2021년 추경 4억 2천, 2022년 1추경에 6억원 등 10억정도 예산을 집행했는데, 2022년 2추경에 17억원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한 "일체형 그레이팅 덮개 제품 단가가 8만원, 12만원, 올해는 15만원, 고무줄 금액도 이해가 안간다. 100% 검증은 안되지만 천안 지역에서 누구누구, 도 교육청 누구누구 이렇게 배정을 한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일체형 그레이팅 덮개는 신설학교나 찌그러진데만 설치하면 되는데, 17억 예산은 이 모든 것과 상관없이 그냥 다 들어엎어서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성인성 안전총괄과장은 "처음 제안은 그런 의도로 공문을 보낸게 아니었는데, 지적해 주신거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공문 시행에 있어 의문이 들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일선 학교 행정실장들을 소집해 노후, 파손, 변형된 것에만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했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상대업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금액도 찍어서 주고 지역에 살면서 믿을 수 없는 얘기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특히 감사관이나 그 외 과장들도 철두철미하게 파헤쳐서 진짜 누가 주도적으로 했나 생각할 필요가 있다” 고 피력했다.
특히 "만약 본 의원이 지적하지 않았으면 같은 업자들이 전국감사원에 고발하는 문제가 생길 것이고, 이 사안은 수사 대상이다.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이라고 경고했다.
홍 의원은 이어 방수공사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방수업체 시공 관련 "관내에서 등록을 안하면 안된다. 서울에 본사가 있어서 안된다는 이런 말과는 틀리게, 인천, 광주, 충북, 경기도, 대전, 대구 등과 충남논산은 18%, 아산 15%, 천안 10%, 말로는 관내 업체를 쓴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많이 안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종국 시설과장은 "공사에 들어가는 재료나 공법에 관한 특허 신기술은 충남업체가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서울 경기 등 타 지역 업체들이 특허나 등록에 관한 권리자나 통상 시설권을 이용해서 지역업체처럼 하고 있다. 의원님이 지적하신대로 이런 부분도 충남업체에 기회가 갈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해명했다.
홍 의원은 "주는 것을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골고루 주라는 것이다. 교육과정에서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관리해서 골고루 배분 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6개월 단위로 자료를 요청할 것이다. 꼼꼼하게 준비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