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단표는 각종 농가 컨설팅에 활용되는 자료로, 이번에 현행화된 작목은 국화, 백합, 안개초, 카네이션이다.
이들 작목은 그동안 20년 전 개발된 경영진단표를 활용하면서 시설자동화 등 재배환경과 재배기술의 발전·변화에 따라 현장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현행화 작업 과정에서 해당 작물의 독농가 파일럿 조사를 통해 현장에서 문제점을 발굴하는데 주력했다.
또 현장연구 및 지도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갱신 초안을 작성한 뒤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맞춤형 최종본을 완성했다.
앞서 기술원은 2020년 노지포도를 시작으로 2021년 사과‧배‧시설포도‧장미 4개 작목에 대한 경영진단표 갱신을 완료한 바 있다.
이철휘 원예연구과 연구사는 "전국적으로 표준화된 진단표를 활용하게 돼 더욱 더 정밀한 진단을 통한 컨설팅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농가 실증 조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한 뒤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