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이사에는 김수연 현 공공주택실 기술지원담당 주임이 선임됐으며, 김태흠 지사는 이날 도청 접견실에서 신임 사장과 노동자 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예산 오가면이 고향인 김병근 신임 사장은 1989년 롯데건설에 입사해 34년간 근무했으며, 이 중 12년은 임원으로 건축공사 및 주택공사부문장으로서 시공관리와 사업관리 역량을 축적한 전문가이다.
김 사장은 "장기간 민간경력을 바탕으로 충남개발공사의 발전을 견인하겠다”며 "충남의 발전과 사회공헌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이사는 노동자 이사제 시행에 따라 실시된 근로자 투표에서 반수를 넘는 85.7%를 득표했으며, 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최종 선임이 확정됐다.
노동자 이사는 근로자의 경영 참여 기회 확대와 협력적 노사관계 형성 역할을 맡는다.
신임 사장과 노동자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김 지사는 "개발공사는 도를 대표하는 공기업으로 지역개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민간기업에서의 전문성을 살려 내포를 명품도시로 만들고, 수익사업과 공익사업의 적절한 균형을 살려 공사를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