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불당동 815에 위치한 「불당유적공원」은 2002~2003년 불당지구 택지개발사업 과정에서 발굴·조사된 청동기 시대 유적(움집5기를 포함한 3만2,600㎡ 규모)을 정비하여 조성한 공원으로 선사유적 전시 외에도 유아숲체험원 등이 있어 지역주민과 어린이집에서 많이 방문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날 불당유적공원 개선을 위한 의견제시를 위해 홍명화 불당1동 통장협의회장과 정명섭 주민자치회장, 정현정 새마을부녀회장, 문철 호반리젠시빌 입주자대표를 비롯한 각 단체별 회원들과 윤영란 천안시어린이집연합회장 및 임원단 등 35여명의 주민과 관계단체에서 의견제시를 위해 참석하였다.
천안시 행정부(관광과, 공원관리과, 산림휴양과)에서도 사업의 취지와 추진계획에 관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과 질의에 응답하기 위해 참석하였다.
장혁 의원은 불당동에 위치한 이 공원의 개선사업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민들과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과 의견청취가 있어야만 사업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크고작은 문제를 줄일 수 있다면서 간담회의 취지를 밝히고 다양한 주민단체에 속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요청하여 들었다.
참석자들은 ▲통일된 공원명칭의 사용(서당공원 제시) ▲공원↔봉서산 입구 황톳길(맨발걷기) 조성 ▲수목관리 및 숲조성 ▲안내판 정비 ▲공원 내 운동기구 환경정비 ▲아동친화시설(어린이벤치, 수도 등) ▲숲 ▲서당초 인근 수풀 등의 정비 ▲유적전시 형태 문제점(철제망 팬스 등) ▲봉서산 연결보도의 활용 등을 다양한 사례를 함께 소개하며 제시하였다.
서당초 전미희 교장은 별도로 제시된 의견에서 유적공원과 서당초와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서당초-유적공원간 직통 출입로 설치를 제시하였다.
이에 행정부 관계부서에서도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각 사항에 대하여 장혁 의원을 비롯한 주민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혁 의원은 전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유적공원」이 있다는 것은 불당동, 더 나아가 천안시의 자랑일 수 있는데, 그것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 ▲아동친화형 숲 조성 등 다양한 방문목적을 만들어야만 진짜 자랑거리일것이라며 간담회를 통해 나온 다양한 주민의견이 조화롭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선사유적공원과 연결된 봉서산 주민편의시설에 대한 주민요구도 이어졌는데, 봉서산 대부분이 사유지로 주민편의시설 설치에 한계점이 있다는 점을 장혁 의원이 직접 설명하며 양해를 구하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장혁 의원은 (서울)강동선사문화축제, (경기)연천구석기축제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주민참여를 제고하고 천안시민과 외래방문객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간담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