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충남 공동주택 재난안전 관리방안 대책을 모색하고자 충남도의회와 전문가들이 뭉쳤다.
도의회는 8일 ‘충청남도 공동주택 재난안전 관리방안 의정토론회’를 천안 타운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관련 전문가, 관계 공무원, 지역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신한철 의원(천안2·국민의힘)이 토론회의 좌장을 맡았고, 김흥수 충남아파트공동체문화센터 센터장이 ‘충청남도 공동주택 재난안전 관리방안’을 주제로 도내의 공동주택 재난안전관리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충남도의회 김도훈 의원(천안6·국민의힘)과 구형서 의원(천안4·더불어민주당), 노윤철 도 건축도시과 과장, 김미수 천안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회장, 배장환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도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흥수 센터장은 "재난 안전사고 유형은 화재사고, 설비사고, 교통사고, 자연재해 등 수많은 경우의 수와 상황이 있다”며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5월 서울시에서 발생한 화재 인명피해 중 공동주택 비율은 60%로 굉장히 높다. 또 화재발생 총괄표의 원인분석 결과 개인 부주의가 60.5%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주거민의 의식개선 및 화재예방 교육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또 토론자들도 공동주택의 재난 안전 관리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도훈 의원은 "충남도정 공약사항으로 공동주택안전센터 설립 타당성을 검토 중이며, 센터 운영을 통해 더 깊이 있는 공동주택의 안전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고, 구형서 의원은 "천안시 출장 세차 차량 폭발 사고 발생 시 초동 조치가 미흡했다. 비상 연락망을 구체적으로 구축하고 공동주택 안전관리 매뉴얼 안내 및 배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노윤철 과장은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과 소규모 공동주택에 필요한 정보제공을 위해 홈페이지 개설로 공동주택 관리주체 및 입주민 등이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미수 회장은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세워져 있지 않아 우선 질식소화 덮개 구매를 위한 예산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배장환 도회장은 "현재 공동주택 관리 어려움 중 승강기 안전검사 기준강화로 설치 후 15년이 경과된 노후 승강기를 쓸 때 3년마다 정밀안전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강화된 항목과 부품을 구하지 못하는 노후 승강기가 대규모로 교체 대상이 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신한철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도 공동주택 재난 안전 관리 방안을 좀 더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충남공동주택안전센터의 조속한 설립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