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아산시 최초 창작뮤지컬 ‘성웅’ 쇼케이스 콘서트가 지난 22일 경찰인재개발원 차일혁홀에서 먼저 선을 보였다.
아산시는 이순신이 8살 때 와서 성장기를 보냈고 무과 시험 준비도 하고 무예 수련도 한 의미가 깊은 곳, 그야말로 이순신의 도시다.
너무나 익숙한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가 뮤지컬을 통해 전달되는 느낌은 기존의 드라마나 영화와는 다른 맛을 보여줬으며, 무엇보다 이번 뮤지컬 성웅에서는 공연에 앞서 전문가의 해설이 포함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성웅’을 기획하고 만든 아산문화재단 유성녀 대표는 예술가로서 아티스트로서 또 성악가로서 가지고 있는 인적 네트워크와 경험치를 끌어당겨 아산시의 공연 프로그램을 격상시킨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열정적인 리더다.
뮤지컬 제작이 쉽지 않았을 도전이었을 것 같은데, 지역문화 경쟁력 높이는 멋진 프로젝트 뮤지컬 ‘성웅’ ‘2025~2026 충남방문의해’ ‘아산방문의해’를 맞아 아주 좋은 기회인 것 같다.
뮤지컬 ‘성웅’을 기획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을 유성녀 대표에게 들어봤다.
유성녀 대표는 "한예종 성악과 선배이자 순천향대학교 교수인 양준모(이순신 역) 배우와 함께 아산의 이순신 장군이라는 훌륭한 콘텐츠를 어떻게 살릴지 논의했으며, 현대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기 위해 뮤지컬이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주요 초점은 이순신 장군을 만든 배경, 어머니가 돌아가신 게바위, 아들 면의 죽음, 이 세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뮤지컬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을 넘어 전 세계에서 공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순신 장군의 삶 속 깊은 이야기를 그려낸 뮤지컬 성웅 주무대는 1597년 백의종군 하기 전 그 혹독했었던 개인적 역사를 경험한 시기를 배경으로, 고뇌 그리고 신념, 이순신 장군이 가장 힘든 시점부터 시작되는 ‘성웅’은 아산의 맞춤형 뮤지컬로 잘 다듬어서 11월 정식으로 찾아 올 예정이다.
아티스트가 공공행정에 참여해 지역 공동체와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하고, 아산시는 이를 적극 수용한 의미 있는 사례다.
기획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아산의 예술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갈 유성녀 대표의 문화예술이 기대감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