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차 이벤트는 청소년교육·상담학과 김이현(07), 이수빈(08), 이보람(09) 동문을 주축으로 96학번부터 21학번에 이르기까지 약 100여 명의 동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행됐다.
대학본부 앞에 마련된 커피 트럭 2대 앞에서 청소년교육·상담학과 동문과 재학생들은 교직원, 재학생 등 순천향 가족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커피와 츄러스 등을 나누며 송병국 총장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이현 동문은 "항상 제자들을 따뜻하게 응원해 주셨던 송병국 교수님께 그동안 받기만 했던 사랑을 드디어 돌려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라며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보람 동문은 "송 총장님은 우리 청소년교육·상담학과의 ‘아버지’이자 ‘뿌리’”라며 "교수님의 제자였던 것이 우리 동문 모두에게 큰 자부심이다. 앞으로 우리 학과뿐만 아니라 순천향의 아버지로서 대학을 멋지게 이끌어주시길 응원하다”고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이번 이벤트는 김이현 동문의 커피차 준비 소식을 들은 동문들의 자발적인 펀딩 모금이 이어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5배 이상의 모금액이 모이며 사제 간의 끈끈한 정과 유대감을 보여주었다.
제자들을 만난자리에서 송 총장은 "오늘 제자들이 마련해준 깜짝 응원 이벤트는 단순한 커피 한 잔이 아니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제자들의 바람처럼 앞으로도 순천향대학교가 ‘인간 사랑’의 순천향 정신을 이어 ‘더 큰 순천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송병국 총장은 순천향대학교 제10대 총장으로 취임하며, ‘더 큰 순천향, 더 나은 세상’이라는 대학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