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세종특별자치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미선)이 관내 사육 중인 소, 돼지 등 우제류에 대한 구제역 일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백신항체 양성률이 모두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관내 우제류 사육 농가 788호 3만 2,719두를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했다.
먼저 구제역 백신접종 적정성 판단을 위해 접종 완료 4주 후인 11월부터 6주간 소, 돼지 사육 농가 153호, 1,716두를 선정해 혈액채취·백신항체 형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소의 백신항체 양성률은 한육우 99.1%, 젖소 98.7%로 나타났으며, 돼지는 95.0%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 한육우 98.1%, 젖소 98.6%, 돼지 92.9%를 넘어선 수치로, 모두 전국 평균 대비 높은 항체 양성률을 나타냈다.
시는 구제역 백신접종 관리강화를 위해 매년 4월과 10월을 일제접종 시기로 정례화하고, 소규모 사육 농가와 고령 축주 농가를 대상으로 접종지원을 실시해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김문배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구제역은 철저한 예방접종과 차단방역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백신접종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농장 단위 방역을 강화해 내년에 우리나라가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얻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