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충남도는 22일 천안 라마다 앙코르 호텔에서 ‘민선 8기 충남산업경제발전전략 수립 연구단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
김영석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민관 합동 추진단장과 도 관계 공무원,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연구단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발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연구단 회의는 핵심과제 발굴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지속 추진 중으로, 이번 제4차 회의에선 지역인재 육성방안과 화학-에너지 신사업 과제 발굴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먼저 연구단장인 이노신 호서대 교수가 ‘충남형 고등교육 시스템 구축 방안’ 기조 발제를 통해 독일 교육정책을 분석하고 구체적 지역인재 육성방안 수립 필요성을 제언했다.
이 교수는 대학원의 국제화 및 우수 대학 연구단지 집적지구 조성, 유럽 통합 연구 공간 제도 도입, 지방정부·지역대학·연구소·기업 간 유기적인 역할 분담 및 협력을 통한 노동시장 수요 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 등 최근 독일의 고등교육 정책을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 교수는 앞으로의 추진 방향과 정책으로 △공학·인문사회학 균형 발달 △디지털화 및 지역인재 육성 최적화를 통한 코로나19 이후 시대 대비 △도내 대학·연구소·기업연구소 간 협력 관계 구축 △취업·진로 설정을 위한 구체적 교육시스템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어 주휘정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지역 주도의 인재 육성과 전략 방향’ 발제를 통해 △지자체 지역혁신 리더십 강화 △지역사회 수요 총체적 대응 △지자체 간/내 협업 기관 간 대면 소통 활성화를 전략으로 내놨다.
박태현 남서울대 교수는 ‘충남 이차전지 산업 현황 및 혁신성장 전략’을 주제로 발제하고 성장 전략으로 △이차전지 혁신 생태계 강화 △배터리 순환체계 선점 △충남 이차전지 산업진흥원 설립 등을 제안했다.
이창현 단국대 부교수는 ‘수소-암모니아 기반(인프라) 구축 필요성’ 발제를 통해 △수소전문기업 및 예비전문기업 육성 △해외기업 유치를 통한 수소 공급용 수전해 시설 구축 △해수담수화 연계 고분자 전해질막(PEM) 수전해-해수전해 하이브리드 모형(모델) 구축 등을 주요 정책으로 꼽았다.
도는 그동안 민선 6기 경제비전2030(2015), 민선 7기 더 행복한 충남경제발전전략(2019)을 통해 도의 중장기 경제계획을 수립해 왔다.
이번 민선 8기는 내년 조직개편에 대응해 현 미래산업국과 공동으로 민선 8기 공약 등 도정 정책을 반영한 산업·경제분야 중장기 계획을 내년 상반기 중 수립할 예정이다.
김영석 베이벨리 메가시티 건설 민관 합동 추진단장도 산업·경제분야 새로운 과제를 신속히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송무경 도 경제소상공과장은 "앞으로도 전문가, 관계기관과 합심해 지역 산업·경제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