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는 국민보건에 영향이 큰 항생제나 주사제 등 주요 약제의 요양기관별 처방 경향을 비교 분석 및 평가해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고 적정 사용을 도모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평가 대상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정신병원, 의원, 치과 병·의원,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의료원 등이며 이번 평가는 5만4731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외래 진료 내역 중 원내·외 처방 약제를 대상으로 ▲급성 상기도감염 항생제처방률 ▲급성 하기도감염 항생제처방률 ▲주사제처방률 ▲처방건당약품목수 ▲6품목이상 처방비율 등 5개 평가지표와 ▲질환별 항생제처방률 ▲급성 상기도감염 광범위 항생제처방률 ▲항생제 사용량 ▲소화기관용약 처방률 ▲노인주의 의약품 처방률 등 5개 모니터링 지표로 실시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급성 상기도감염 및 급성 하기도감염 항생제처방률 평가항목에서 각각 1.36%. 2.35%로 조사돼 전체 평균 45.2%, 61.86%보다 월등히 낮은 수준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항생제처방률이 낮다’는 것은 주사제와 항생제를 적게 쓰면서도 효과적인 치료를 수행하는 병원임을 입증한 결과다.
권계철 원장은 "항생제와 주사제 등의 주요 약제 처방은 환자의 질환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신중하게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약물의 오남용을 예방하는 등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