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022 충남 사회지표’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주요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도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6.39점(이하 10점 만점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0.1점 상승했다.
전반적인 가족관계 만족도는 지난해 7.79점에서 올해 7.81점으로 0.02점 상승했으며,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8.25점)가 가장 높고 배우자(8.06점), 자기 부모(8.00점) 순으로 조사됐다.
소득 만족도는 4.91점으로 전년 대비 0.08점, 소비 만족도는 4.84점으로 지난해보다 0.01점 올랐다.
주거 만족도도 전반적으로 올랐는데, △거주주택 6.21→6.22점 △공공시설 5.59→5.65점 △쇼핑시설 5.25→5.43점 △휴식공간 5.02→5.24점 △기반시설 5.68→5.86점 △주차장 5.13→5.32점 등으로 집계됐다.
대중교통 분야도 시내·마을버스와 농어촌버스(4.78→4.90점), 시외·고속버스(5.44→5.52점), 택시(5.42→5.45점), 기차(5.55→5.63점) 등 모두 올라 전반적인 대중교통 만족도가 5.43점에서 5.51점으로 상승했다.
환경 체감도는 5.81점에서 6.03점으로, 사회 안전 인식도는 5.73점에서 5.86점으로, 문화여가시설 만족도와 전반적인 여가 활동 만족도는 4.31점에서 4.39점, 4.35점에서 4.46점으로 각각 올랐다.
생활 전반에 걸친 도민의 만족도가 상승하면서 근심·걱정 등은 줄고 행복감은 늘었다.
근심·걱정은 4.41점에서 4.25점으로, 우울감은 3.54점에서 3.44점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영향으로 삶에 대한 만족감은 6.39점으로 지난해 6.29점보다 0.1점 오르고, 행복감은 지난해 6.27점에서 6.32점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도는 이번 사회지표 조사 결과를 각종 업무계획 수립이나 예산 반영, 정책 개발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이 컸으나 생활 전반의 만족도가 상승한 것을 보면 회복세인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지역 맞춤형 통계자료를 통해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정책을 꾸준히 발굴·추진하고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 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 사회지표 조사는 지역사회 현황을 양적·질적 측면에서 측정함으로써 사회 변화를 파악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해 도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지역 맞춤형 통계자료로 활용하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사회지표 조사 결과는 8월 12일부터 9월 4일까지 15개 시군 1만 5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본 조사와 통계청 등 정부 부처의 각종 통계자료를 재분류·가공해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