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강은 시민 맞춤형 정신건강 관리와 통합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대전이 보유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력과 서비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정신건강 도시’의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날 특강에 나선 강태원 교수(충남대학교 국가정책대학원)는 "대전의 주관적 건강 인지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청년층의 우울장애와 자살 생각 경험률이 전국 평균보다 무려 3~5배 높다”고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기반의 조기 진단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관리 서비스와 민·관·학·연이 함께하는 거버넌스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연구회 회원인 안경자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특강 내용과 관련하여 "데이터 통합 연계를 위한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이금선 의원(국민의힘, 유성4)은 "정신건강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할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방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2)은 "마음 건강 관리에 대한 교육 제공과 AI시대에 맞는 비대면 건강 상담과 진단 등 연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연구회 회장인 김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시민들의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하여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잠재적 위기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정책연구용역 과제 추진 등 내실 있는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