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는 설치, 회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30여 점으로 구성되며 △설치미술, △지문, △자연미술 세 구역으로 나뉘어 자연과 문명이 만나는 지점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가 꾸준히 이어온 존재에 대한 탐구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이번 작업은 자연을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담고 있다. 작가는 나무, 흙, 지문 등 일상적 재료로 인간과 자연, 공동체의 관계를 표현하며, 관람객이 이를 통해 공존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생각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요한은 충남 공주 출신의 작가로, 자연주의 미술의 계보를 이어가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세대를 대표한다. 공주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에 설치된 대형 조형물 <솔곰(Pine Bear>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전시는 10월 15일(수)부터 개최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