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개수업은 초등학교 2학년 통합교과 ‘물건’을 중심으로 한 ‘책장을 넘기면 만나는 세상’ 프로그램의 12차시 중 여덟 번째 차시인 ‘책으로 만나는 나’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그림책 ‘책을 너무 사랑한 테오필’을 읽고, ‘나에게 딱 한 권의 책만 남긴다면 어떤 책을 선택할지’에 대해 생각을 나누며 서로의 독서 경험을 공유했다.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실천연구회 초등분과 ‘온지음’이 기획한 ‘책장을 넘기면 만나는 세상’은 개념기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설계되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이해 중심의 학습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 속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록과 책의 역사, 독서의 의미, 책과 나의 관계 등을 탐구하며, 자신만의 생각을 글과 말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온지음 연구회는 다매체 자료를 활용한 학교도서관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정보와 자료에 접근하도록 돕고,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2022 개정교육과정의 핵심 역량 중 하나인 정보활용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정보를 수집․분석․해석하는 능력을 신장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이번 공개수업은 ‘홍성 온수업 한마당(주제: 수업, 나눔으로 함께 그리다)’과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수업 방법 혁신과 수업 나눔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온수업 나눔’의 하나로 마련되었으며, 홍성 관내 유·초·중등 교원과 사서교사를 대상으로 운영되었다. 현장 교사들은 다양한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융합적 수업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온지음 연구회는 앞으로도 학교도서관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수업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나눔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