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연수는 10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15시간 과정으로 운영되었으며, 천안의 역사와 향토사를 교육현장에 접목해 학생 인성교육과 지역 정체성 교육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연수는 강의와 현장답사를 병행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강의에서는 △천안을 아는 힘 △이야기로 만나는 천안 △천안, 배움의 길 500년 △천안이 키운 역사 등의 주제로 천안의 정체성과 향토사의 흐름을 심도 있게 다뤘다.
마지막 날에는 유관순 열사기념관, 이동녕 선생 생가, 박문수 사당, 목천향교, 천안삼거리, 천안박물관 등을 방문하여, 교사들이 직접 지역의 정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초등학교 교사 김○○은 "유관순 열사기념관을 방문하면서 우리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학생들과 함께 천안의 얼을 주제로 한 수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고등학교 교사 이○○은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답사를 통해 천안 지역의 역사적인 장소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교육의 깊이가 달라졌다”며 "천안의 역사와 인물을 주제로 한 체험학습을 학교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천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인성교육의 출발점은 바로 ‘내가 사는 지역의 뿌리를 이해하는 일’”이라며, "이번 연수가 교사들이 천안의 역사와 인물을 인성교육의 실천 소재로 삼아, 학생들에게 공동체 의식, 배려와 공감, 책임감 등 인간다운 품성과 존중의 가치를 길러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교원들이 지역사와 문화유산을 교육활동 속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