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현장 확인은 행정사무감사와 연계해 농정 분야의 정책 추진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도정 반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농수해위는 먼저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아산지소를 방문해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주요 가축전염병 발생 현황과 지역 방역 대응체계를 면밀히 살폈다. 아산지소는 2015년 신축 이전 후 가축 질병의 사전 예방과 조기 검출을 위한 핵심 거점기관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결핵·브루셀라 검진 ▲도축 검사 ▲잔류물질 검사 등 축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필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농수해위는 특히 천안·아산 지역의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큰 만큼 예찰 강화, 취약 요인 관리, 대응 역량 보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농수해위는 아산원예농협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배·사과 등 지역 주력 과수의 집하·선별·저장·출하 전 과정 운영 체계를 점검했다. 아산유통센터는 2012년 개장 이후 대형 유통업체, 도매시장, 미국‧대만 수출 등으로 연간 약 1만 9,600톤의 과수를 취급하는 지역 핵심 유통시설로, 참여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지역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농수해위는 현장에서 ▲선별시설 효율성 ▲저온저장고 운영 수준 ▲상품화 설비 확충 필요성 등 시설 운영 전반을 세밀히 점검했다.
이연희 위원장(서산3‧국민의힘)은 "가축전염병 대응력 확보와 과수 유통체계 고도화는 충남 농축산업 경쟁력의 핵심 기반”이라며 "현장에서 확인한 사항과 농가‧기관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