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가 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요구되는 노인복지 정책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지역사회와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포럼의 주제는 「초고령사회, 천안시 노인실태와 통합돌봄·거버넌스의 미래」로, 최근 실시된 2024 천안시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행정(정책), 복지현장(기관), 학계(연구), 학생(세대 참여)이 융합한 시니어 거버넌스 모델이 제시되었고, 포럼에는 천안시 노인복지 공무원, 지역 노인복지기관장 및 전문가, 학생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1부 백석문화대 평생교육원 강기정 원장, 포럼 공동대표 및 디딤돌 노인주야간보호센터의 정동민 센터장이 함께 개회식의 시작을 알린 후, 백석대 노인복지학과 학생들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2부에서는 백석대 노인복지학과 서동민 교수가 좌장을 맡아 △2024 천안시 노인실태조사와 정책 시사점(백석대 노인복지학과 서동민 교수) △천안시 노인복지 정책 및 통합돌봄 방향(천안시복지문화국 김송숙 팀장) △복지관 중심 지역거버넌스 협력(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 신규철 부장) △요양시설 운영과 지역 돌봄 연계(플래티늄요양원 주금순 원장) △AI 기술 기반 고령자 건강기능 개선 사례(스밈팩토리 임정동 대표) △세대 통합 및 학생 참여 돌봄 사례(백석대학교 노인복지학과 대표 조은수, 황현성 학생) 등 현장과 정책, 기술, 세대가 연결된 6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초고령사회로 전환을 앞둔 천안시가 지속 가능한 지역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현실적 해법을 모색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석자들은 통합돌봄과 지역 거버넌스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새로운 노인복지 정책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행사를 주관한 백석문화대 평생교육원 강기정 원장은 "천안시가 직면한 초고령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행정·복지·학문·세대가 협력하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포럼이 실질적인 지역 정책 발전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문화대 평생교육원은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거버넌스 모델을 기반으로, 지역 장기요양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노인기관 경영관리자과정, 노인기관 실무능력향상과정, 시니어에듀케어 과정 등 이론과 실무가 결합된 전문 교육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평생교육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시니어 거버넌스 구축과 미래 노인복지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