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면에 소재한 파랑새둥지는 만성 정신장애인들이 거주하는 정신건강 증진시설로,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입소자들을 직접 만나지는 못하고 시설 관계자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외부인의 방문도 외출도 쉽지 않은 긴 시간을 보냈을 텐데, 이제 조금씩 외출이 가능해져 다행”이라면서 "그간 입소자분들과 종사자분들의 스트레스가 얼마나 컸을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며 위로했다.
이어 "종사자분들의 소명 의식과 헌신 덕분에 입소자분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것 같다. 여러분의 노고가 덜 수 있도록 아산시도 더 노력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소자분들이 이곳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하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 한 분이라도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려보내드릴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면서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 문화예술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스트레스도 덜고,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시에서 주최하는 각종 문화예술행사에 입소자분들이 참여하려면 어떤 지원과 도움이 필요할지, 관계 부서와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해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아산시는 이번 설 명절을 맞이해 사회복지시설 및 무료 급식시설 총 42개소에 1800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독립유공자 등 국가유공자 1099명에 3억40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