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충남도와 15개 시군이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에 나섰다.
도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시군과 그동안의 환경정책성과를 공유하고, 환경 안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2023 도-시군 환경부서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와 시군 환경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업무 계획 및 시군 협조사항 전달, 시군 현안 및 건의사항 수렴, 종합 토론 등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를 위해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 구축 및 국내외 기후위기 담론을 주도해 나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한 정책으로는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 △물 복지 실현을 제시했다.
먼저, 쾌적한 대기 환경은 고농도 미세먼지 오염원의 과학적인 관리와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실천, 환경 피해 사각지대 주민에 대한 적극 지원을 통해 실현한다.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환경은 사전에 화학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고, 환경오염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 강화와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폐기물 감축과 리사이클 지원 등 자원 선순환을 앞당길 계획이다.
날로 중요해지는 물 복지 실현은 물 관리 통합체계 구축 및 합리적인 수원 관리를 내놨다.
도는 생활 속 수질 관리와 수생태계를 회복시키고, 안정적인 기업용수 공급 등 경제에도 보탬이 되며, 상하수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도민의 먹는 물을 지켜가겠다는 방침이다.
시군 협조사항으로는 △탄소포인트 제도 운영 및 탄소중립 실천 동참 협조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이행 철저와 화학사고 예방 및 대응 추진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도내 사업장 대기오염 배출 관리 철저 △동절기 및 해빙기 수질오염사고 예방대책 추진 등 부서별 환경 현안에 대해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은 "기후변화 이슈가 날로 심각해지고,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현실에서 환경 현안 해결과 정책 거버넌스 강화에 시군의 관심과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회의에서 다뤄진 사업별 제언과 건의사항은 심도있게 검토해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 도정방향에 맞춰 계획된 도의 주요 정책과 대규모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접어든다”며 "2045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시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