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아산시가 상수도 배수지 상부 공간 재정비를 통한 편안한 휴식 공간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설치된 지 20년 넘는 배수지 상부 조경 및 체육시설에 대한 정비와 휴식 공간 추가 마련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맞춰 본격적으로 상수도 배수지 주변 시설 정비와 공간 활용방안을 찾기로 했다.
박경귀 시장은 지난달 31일 수도사업소 주요 사업 업무보고에서 "상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상수도 배수지를 전수조사하고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등산로에 인접한 상수도 배수지는 공적공간으로 등산객들의 쉼터 역할을 해야 한다. 배수지 주변 공간을 활용한 체육시설 설치 등 배수지 유휴공간 활용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수지는 정수 처리장에서 공급하는 물을 일반 가정으로 보내기 전에 마지막으로 거치는 저장시설인데, 아산시에는 총 12개의 배수지가 있고 그중 용화, 갈매, 신창, 인주 배수지 4곳에는 공원과 체육시설이 설치돼 있다.
시는 지난해 오래된 용화 배수지 상부 시설에 대한 재정비를 마치고 개방한 데 이어 올해 갈매, 신창 배수지를, 내년에 인주 배수지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시민들에게 여가 휴식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나머지 배수지에 대해서도 산책로 근접성과 시민 이용 편의성, 주민 요구 사항 등을 조사해 지역에 가장 적합하고 시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배수지 상부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