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는 이날 1차로 5만여 마리를 방류했으며, 이달 중 10만여 마리를 모두 방류해 자원조성 할 계획이다.
물메기로 잘 알려진 꼼치는 겨울철 대표 소득 품종이며, 1년생 어류로 성장이 빨라 자원조성 효과가 높은 품종이다.
문제는 산란기인 12-3월 연안으로 이동해 해조류 등 부착 기질에 산란하는 특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통발이나 그물 등에 산란해 방치되다 소멸되는 경우가 빈번해 지면서 도내 꼼치 어획량은 2020년 1098톤에서 지난해 601톤으로 크게 감소했다.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12월 기준 1상자(20kg)당 위판가가 24만 원까지 치솟으면서 자원 증강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연구소는 2월 7일 대천항 인근에서 포획한 어미 꼼치를 산란유도해 수정란을 육상수조에서 확보했으며, 어업인과 협력해 어구(통발)에 부착된 수정란을 수거한 뒤 약 1개월간 관리해 꼼치자어를 생산했다.
부화한 꼼치자어는 방류 전 질병검사를 실시해 안전하고 우량한 종자임을 검증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일회성 방류에 그치지 않고 꼼치 생활사 및 먹이생물 연구 등 지속적 연구를 통해 자원 감소원인을 규명할 것”이라며 "해결방안도 적극 모색해 어업인 소득증대와 수산자원 증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