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대폭력예방 교육은 그동안 시행해온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위계에 의한 성폭력, 성희롱과 관련해 젊은 희곡작가인 주인공이 원로작가를 고소한 뒤 죄책감과 혼란스러움 속에서 삶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백야’를 상영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인 백야를 보면서 직원들은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영화 작품 감상을 통해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 대해 자신의 역할을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영화를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중간관리자들이 올바른 성 인식과 직장문화 개선, 건강한 조직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헌 부시장은 "그동안 제도 개선과 예방교육 등에 따른 성인지 감수성 향상이 조직 전반에 스며들 수 있도록 애써줘서 감사하다”며, "올바른 성인지 가치관 확립을 통해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와 데이트 폭력 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시민 인식 전환 및 안심 사회구현을 위해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달라”고 말했다.
천안시는 연중 대상자별 맞춤형 4대폭력 예방교육을 매월 실시하고 있으며, 관리자급 공무원에 대한 교육은 지난 3월, 8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운영했다.
아울러 전 직원 대상으로는 ‘4대 폭력 예방 사이버교육’을 추진 중이며, 조직의 전 구성원이 매월 집합교육을 통해 성희롱·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예방교육 등에 참여하는 등 건전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