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충남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회복을 넘어 도약으로 전환’이라는 주제로 열린 양극화 해소 정책포럼에서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양극화 해소에 대한 필요성 및 인식제고를 위해 개최한 이날 포럼은 이필영 행정부지사와 관련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발제,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는 ‘2022년 이후 본격화될 경제현상 : 양극화의 네가지 추세’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스태크플레이션은 4가지 형태의 양극화(개인 간의 양극화, 국가 간의 양극화, 업종 간의 양극화, 지역 간의 양극화)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커다란 경제적 위기는 변혁을 가져온다”며 "이 변혁에 부합하는 형태로 시기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정준호 강원대 교수는 ‘소득 양극화 현황과 요인 : 산업구조와 노동시장 변동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정 교수는 "기술진보로 고숙련과 저숙련 서비스 노동자와 같은 비루틴 노동수요는 증대했으나, 중간 숙련 일자리 수요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기술진보에 따른 새로운 법적·정치적 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태 공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지정토론에서는 박 특임교수와 정 교수의 발제를 중심으로 토론 및 질의응답을 통해 양극화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도 관계자는 "양극화는 단기간 해결이 어렵고, 지자체 차원에서 해결하기에는 어려운 과제임은 사실”이라며 "이번 정책포럼에서 반드시 해결이 필요한 과제라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