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충남도는 19일 계룡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충남과학기술진흥원, 국방산업발전협의회와 함께 ‘2022년 충남 국방산업 육성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오는 23일까지 진행하는 2022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와 연계해 국방산업의 현황을 살피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장준규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백성현 논산시장, 이응우 계룡시장, 오인환·이재운 도의원, 전·현직 군 장성, 대학·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포럼은 기조연설, 주제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국방혁신 4.0은 충남으로부터’를 주제로 한 이날 포럼에선 유무봉 국방부 국방개혁실장이 기조연설로 ‘국방혁신 4.0’을 설명하며 국방혁신 4.0의 필요성, 기조, 개념 등을 설명했다.
국방혁신 4.0은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 기반의 핵심 첨단 전력을 확보·운용하고 국방 연구개발·전력 증강 체계, 국방과학기술, 군사전략 및 작전개념 등 국방 전 분야를 재설계·개조해 ‘인공지능(AI) 과학기술 강군’으로 거듭나기 위한 4번째 국방 계획이다.
이어 박상수 산업연구원 기계·방위산업실장이 ‘지능형 로봇 산업의 글로벌 동향과 발전 방향’을, 박언수 육군교육사령부 드롯봇센터 총괄이 ‘국내외 드론봇 활용 현황 및 충남 협력 방안’을, 박상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총괄이 ‘메타버스(디지털트윈) 미래 전투 훈련 체계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이후 국방 전문가, 대학교수 등이 참여한 토론에서는 발제 내용을 바탕으로 국방 로봇의 미래와 충남 국방 로봇산업 발전 방향, 첨단국방산업 육성 방안 등을 모색했으며, 국방산업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 방안 등 지역 국방산업의 발전을 위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전 부지사는 "전국 최초 국방산단인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를 대한민국 전력지원체계 중심지로 육성하고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과 연계해 국방산업의 질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7년 전력 지원 체계 산업을 집적화하기 위해 ‘충남 국방국가산업단지’를 정부에 제안, 이듬해 후보지로 선정됐고 2020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올해 8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이와 함께 도는 국방산업 협력지구 조성을 위해 ‘육사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지역 역량을 모아 총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