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내년부터 대전의 하천, 호수 등에서 국내에서 최초로 자율운항 기반 수상 모빌리티 실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에 참여한‘자율운항 기반 수상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과제’가 최종 선정돼,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최대 30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자율운항 기반 수상 관광 및 수상교통 등을 위한 다기능 친환경 수상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갑천, 대청호 등 내수면 환경에서 안전성과 효과성 등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사업이다.
자율운항 수상 모빌리티는 육·수상 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선박운항 정보를 수집·관리하고 자율운항, 빅데이터 분석 등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운항계획, 고장진단, 예방정비, 의사결정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대전시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삼성중공업 대덕연구소, 충남대학교 등과 협업하여, 갑천에서는 수상레저관광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하고 대청호 지역에서는 환경감시, 주민 이동, 생태학습 등 다기능을 갖춘 친환경 수상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할 예정이다.
향후 실증 거점지역 선정, 유관기관 협의, 실증 시나리오 및 세부 운영계획 수립 등을 거쳐, 내년부터 내수면 환경에 맞는 수상모빌리티 개발과 안전 관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시 노기수 문화관광국장은 "대전시의 최첨단 과학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자율운항 수상 모빌리티 기술을 고도화하고 수상관광, 수상교통, 수상 환경감시 등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증사업을 꼼꼼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대전을 거점으로 수상모빌리티 서비스 상용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