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천안남자단기청소년쉼터는 월드비전과 4월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간 청소년쉼터 이용청소년과 퇴소청소년을 대상으로 ‘선조의 영웅 앞에서 자립(미래)를 선언하다’ 도보여행을 실시 중이다.
도보여행은 과거 독립을 위해 맞서 싸운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청소년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 자립 의지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독립‧의병 문화유산을 주제로 충청지역(제천,충주,합덕,덕산,천안)에서 111km 코스를 돌아본다.
5가지 테마 중 천안 ‘독립만세의 길을 걷다’는 과거 실제 대한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길로, 천안삼거리공원에서 독립기념관을 관람하고 아우내장터를 지나 유관순 생가지까지 약 24km를 걷는다.
서정곤 천안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어려움을 혼자서 이겨낼 수 없었던 과거를 뒤로하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며, "힘든 상황에서 고생한 만큼 좋은 결실을 거뒀으면 한다”고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성근 천안단기남자청소년쉼터 소장은 "앞으로도 해당 사업의 공신력을 높여 가정 밖 청소년과 청소년쉼터에 대한 인식개선 및 이미지 구축을 위해 내년에는 더욱 확대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도보여행은 월드비전 위기아동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배분금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