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학기술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은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하는 농촌진흥사업의 연구개발 계획으로, ‘농촌진흥법’ 제5조에 따라 도의 농업기술 발전에 관한 중장기 목표와 기본방향, 추진과제를 담아 수립·추진한다.
‘농업기술 혁신으로 힘쎈 충남농업 구현’을 목표로 한 이번 계획은 지난 제3차 계획(2018∼2027)의 주요 성과와 한계, 대내외 여건 분석 등을 바탕으로 4대 전략 8대 과제를 수립했다.
4대 전략은 △종자주권 확보와 안전 먹거리 공급 기반 강화 △농업 디지털 전환 촉진 △농업 부분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 △그린바이오 기술 확보 및 농식품산업 활력 제고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과제로는 △도내 주요 작물 신품종 개발 및 우량 종자 보급 △이상기상 대응 및 노동력 절감을 위한 재배 기술 개발 △주요 병해충 진단·예찰·방제 기술 개발 및 농산물 안전성 향상 △노지작물 스마트 농업기술, 시설원예 정보통신기술(ICT) 적용 재배 기술 등 디지털 전환 등을 추진한다.
또 △농업환경 변동 예측 및 기후 적응작물 재배 기술 개발 △탄소저감 농업기술 실용화 확대 및 친환경 재배 기술 개발 △유전자원 수집 및 특성 검정, 디지털 육종 활용 기술 개발 △곤충자원 산업적 활용 기반 구축, 고부가가치 가공 기술 개발 등의 과제도 담았다.
도는 이번 제4차 계획으로 농촌진흥청 전략목표 체계와 연계해 중앙·지방 간 농업 부분 연구개발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연구 분야에 집중해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할 방침이다.
김부성 도 농업기술원장은 "미래의 농업은 다른 산업 못지않게 연구개발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자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한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산업”이라며 "이번에 수립한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이 우리 도의 농업 발전에 더 효율적이고 알맞은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