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더 큰 규모로 편성해서 하반기에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데 재정 추계가 밝지 못하고 세수 결함에 따라 최소한 보수비로 추경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 편성 과정에서 애로사항과 아쉬운점에 대해 "추경 편성을 할 때 보수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각 실과 실무자들이 하고 싶은 일이 굉장히 많은 데에 있어 그 부분을 다 일일이 반영시켜주지 못한 것이 미안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최민호 시장은그러면서 ”집행이 못 된다면 시민의 부담이 될 수가 있어서 보수적으로 예산을 편성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최소한의 예산을 시의회에서도 여러 재정 여건을 감안해서 최대한 원안대로 통과시켜주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과 농업·농촌 활동지원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
세종스마트 국가산단 조성 출자금 300억 원을 반영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지역화폐 여민전 캐시백 지원 69억 원 추가 반영, 관내 중소·중견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2,000만 원을 반영했다.
농업인 소득 보장을 위해선 농업인 수당 35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
대중교통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대중교통 기반확충과 교통인프라 재정비를 중심으로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노선개편에 따른 수소버스 34대 증차 구입 예산으로 151억 원, 버스-BRT-도시철도 통합환승 요금체계 시스템 구축 예산으로 7.8억 원, 상습정체 구간 양지중 및 은하수 교차로 개선사업으로 5억 원, 시내버스 운행손실에 대한 재정보조 82억 원, 화물·여객 운송업계 유가보조금 지원 15억 원, 빗돌터널 정밀안전진단 2.7억 원, 겨울철 자동염수 분사장치 설치 2.7억 원을 반영했다.
장애인 편의증진 확대를 위해 장애인 전문치과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 13억 원, 장애인의 가사 및 일상생활 등 활동지원 12억 원을 반영했다.
건강한 노인과 아동 복지 증진사업으로 어르신의 다양한 일자리 사회활동 지원 5억 원, 만2세 미만 아동 지원을 위한 영아수당 24억 원, 어린이집 영유아 급·간식비와 보육도우미 지원을 위한 운영비 3억 원을 각각 반영했다.
또한, 보건인프라 확대를 위해 통합정신건강증진 사업 3.6억 원, 저소득 국민건강보험료 지원 2억 원을 반영했다.
문화·체육 기반조성을 위해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결정에 따라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부지 및 조직위원회 운영비 236억 원을 반영했다.
세계정원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기반 마련 설계 용역비 3억 원, 겨울철 관광 비수기 관광객 인프라 조성하기 위한 이응다리 수변공원 세종 빛 축제 운영 4억 원을 반영했다.
이번 추경에 반영된 공공시설 유지관리 주요사업으로는 금강 환경·수질·친수를 위한 지역맞춤형 하천 사업비 10억 원, 조치원 시민운동장 야외화장실 설치 및 유지관리 2억 원, 비암사 극락보전 보물 지정에 따라 관람객 편의를 위한 화장실 조성에 2.9억 원이 반영됐다.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임난수 은행나무의 생육환경 개선과 보수치료 사업으로 1억 원을 편성했다.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올해 총 예산은 본예산 2조 28억 원을 포함해 총 2조 2,075억 원이다. 이와 함께, 향후 어려운 재정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187억 원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처음으로 적립한다.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