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17년도부터 총사업비 198억 원을 투입해 두정역의 불합리한 연계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교통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두정역 북부출입구 신설을 비롯해 두정남부역 환승시설을 조성하고, 두정1교 시설개량, 두정남부역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다.
두정역은 2005년 개통 이래 북부지역의 발전 및 지역 대학 통학 학생들로 인해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며 개통 초기 1일 8000명에서 현재 1만8000명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시는 두정역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자들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지난 2017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40개월의 공사 끝에 두정1교에 연접한 연면적 837㎡에 북부출입구를 신설했다.
북부출입구는 인근 주민이나 학생 등 이용자들의 보행 동선 거리를 줄여 이동 편의를 제고하고 기존역사 출입구 혼잡을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북부출입구 신설과 함께 두정1교에 인도교를 조성하고, 기존 남측 두정역에는 에스컬레이터 4개소를 설치했다.
기존 두정1교는 보도 폭이 협소해 시민들과 통학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해왔다. 또 두정역 북부출입구 신설로 차량 통행량과 보행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1년 두정1교의 보행교량을 2.5m씩 확장해 개통하고, 2022년 두정1교 양 끝단 교차로의 회전반경을 넓혀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인도교와 교차로 확장으로 북부출입구 개시 이후 교통량과 보행량이 증가하더라도 교통체증 및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지난 8일 우선 개통한 셔틀버스 승강장을 포함한 두정남부역 환승시설은 두정역에서 출발하는 대학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교통안전 제고 및 통학차량으로 인한 교통체증을 개선하고자 설치됐다.
셔틀버스 승강장 외에도 버스 승강장, 주차장, 자전거와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PM) 주차대 등이 환승시설에 배치돼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백석대학교, 백석문화대학교, 단국대학교, 상명대학교 등 인근 4개 대학교의 셔틀버스 운행개시 후 1주일 동안 운영대학교와 모범운전자 등을 통해 승차 안내 및 교통안전을 지도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북부출입구 준공으로 이용 시민의 불편함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 앞으로도 천안시는 전철역과의 연계 시내버스 노선을 확충해 시내버스 위주 대중교통체계를 전철까지 확장하고, 전철역 추가 신설을 위한 타당성용역 진행, GTX-C노선 천안 연장 등 대중교통 편리함은 물론 우수한 인력이 모이는 활기찬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