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취재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전국시도평생교육진흥원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평생학습 e음」에서 ‘충남형 부교재 시범보급 현장(청양군 운곡면 광암2리마을회관)’을 방문하여 취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6월호에 게재할 예정이다.
충남형 부교재 ‘소망의 씨앗’에 세이펜(언어학습기)을 터치하면 책을 읽을 수 있는 교재로, 성인문해 학습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학습할 수 있으며 인터넷 환경(WiFi)이 구비되어 있지 않은 곳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이에 통합 진흥원은 도내 성인문해 학습자들의 학습 여건 향상을 위해 작년에 부교재 개발을 완료하였고, 올해 17개 기관을 선정하여 약 200명의 성인문해 학습자에게 세이펜을 지원하고 있다.
세이펜을 사용해본 도내 성인문해학습자들은 ‘재미있고 손쉽게 학습할 수 있었다’며, ‘책이 말을 해서 궁금한 점을 해결할 수 있어 좋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또한 전자기계라 처음에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작동하기에 편리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한글을 모르던 90세 어르신 2명이 충남형 부교재 사용 후 한글을 깨우치는 우수사례가 있었다.
이로써 통합 진흥원은 전국 최초로 세이펜과 접목된 성인문해교재를 문해 현장에 시범보급함으로써, 다변화하는 문해교육 환경에 대응하는 디지털 문해교육 환경을 구축하였다. 또한 충남을 넘어 전국에서 관심을 보이는 선도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통합 진흥원 박하식 원장은 "우리 충남은 중학교 학력 미만의 잠재수요자가 약 26만명(258,691명)으로, 여러 가지 이유로 당연한 기본권을 누리지 못한 도민들이 더이상 희생 받지 않도록, 도내 모든 성인문해학습자분들이 충남 어디서든 교육을 제공 받고 풍요롭고 행복한 생활을 지원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