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시 국·소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민선8기 2년 차를 맞아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인정받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인사 운영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며, "기피부서와 선호부서의 상호 순환근무제를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호부서나 지원부서에 근무하는 공직자들이 승진할 때는 반드시 격무부서나 기피부서에 근무하도록 하고, 본인들의 전문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본청 내 순환 보직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대부분 공직자들은 본청에 근무하기보다는 읍면동에 근무하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면서 "공직자들의 업무능력을 배양하고 함양할 수 있도록 읍면동에서 2년 이상 근무하면 반드시 본청으로 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업무를 느슨하게 추진하거나 열의가 없는 공무원, 개인의 다양한 사정으로 전보 제한 기간을 준수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전보 제한 기간을 준수하도록 하겠다”며 인사 운영의 원칙을 재차 천명했다.
박 시장은 아울러 ”일 잘하는 사람은 계속 일하는 부서에 근무하게 되고 업무추진역량이 부족한 직원들은 계속 읍면동에만 잔류하도록 방치하는 지금까지의 인사패턴으로는 공공조직 전체의 역량을 올릴 수 없다. 이런 공직자들에게는 코칭을 통해 업무역량을 배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