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천안삼거리초등학교 인근 청당동과 삼룡동을 연결하는 청수8로 샛길의 안전관련 문제 제기에 따라 개최되었다. 이 길은 약370미터 길이로 걸어서 약6분 정도면 통과할 수 있는 포장도로이다.
청당동 산운마을에 위치한 3개 아파트단지(1,673세대)에 거주하는 100여 명의 삼거리초등학교 학생들이 이 도로를 통해 등하교하고 있는데, 비와 이슬, 동절기 결빙 등으로 인해 잦은 낙상사고가 발생하였고, 이 길에 접해있는 농지로의 차량 진출입을 막을 수 없어 보행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에서 개선 노력이 시급하다며 간담회의 포문을 열었다.
천안시의회 정선희 의원은 천안삼거리초 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녹색어머니회 임원들과 한석희 교장을 초청,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 들었고, 천안시 이주홍 동남구청장 이하 관계부서 공직자들의 적극적 대안 마련을 요청했다.
정선희 의원은 다양한 안전시설 사례와 공무연수에서 실제로 접한 미끄럼방지 매트 등의 사진을 제시하며 창의적 행정을 통한 해결방안 모색과 차량진출입 문제와 관련해서도 인근 토지주들과의 조율을 주문했다.
모든 참석자들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본 사항을 바라보는 인식의 차이가 서로 크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안전교육+안전시설+인력투입」의 삼박자를 갖추기 위해 각 기관별 다각적인 검토에 따른 선택지를 마련하여 다시 한번 만날 것을 기약했다.
정선희 의원은 간담회에서 본 도로는 학생들의 통학뿐만이 아닌 시민도 이용하는 도로이기 때문에 더 큰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누군가는 나서서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다."라고 본 사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