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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치]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월 11일 교육감실에서 세종대왕의 21대 직계손 이준 황손과 2천만원 상당의 문화예술 교육기자재 기증식을 가졌다.
이준 황손은 "겨레의 스승 세종대왕 할아버지의 묘호를 딴 도시, 우리 세종시의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여를 하고 싶었습니다. 어린이용 교육기자재를 기증하는 것으로 인연을 시작하고, 세종시 교육감님과 상의하여 저희 세종대왕의 직계 황손들이 세종시 공교육에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상의해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11일 이준 황손이 기증한 어린이용 미술 교육기자재는 의친왕기념사업회 교육개발본부가 프랑스의 작가 생택쥐페리의 베스트셀러 소설 <어린왕자>의 주요 내용을 20여개 장면으로 나누어 그림 엽서로 표현해 어린이들이 색칠을 하며 소설의 교훈을 배울 수 있도록 개발한 교재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현재 우리 교육과정에 근현대사 역사 교육이 미흡한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각 학교마다 역사 동아리가 활발히 활동 중인데, 황손님이 직접 설명해주시는 궁중생활 이야기, 황실 독립운동 이야기 등을 해주시면 아이들에게 역사의식을 심어주는데 좋을 것 같습니다.” 라고 소감을 말하였다.
대한황실 후손단체 의친왕기념사업회는 현재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5대 궁중문화 체험교육: 궁중음식, 궁중다례, 궁중미술, 궁중음악, 궁중무용>, <시강원 왕세자 교육: 왕실 인성예절학교>, <해외교포 청소년 대상 황실 독립운동 교육>, <실록에서 배우는 세종대왕 리더쉽>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과 이준 황손은 본 기증식을 시작으로 올해 초, 중, 고, 대학/일반으로 나눈 "세종대왕 어진 그리기 대회” 개최를 상의하였다. 세종대왕의 어진은 임진왜란 중에 화재로 소실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 용안을 알 수가 없다. 세종실록에 묘사된 대왕의 모습을 묘사한 문구들과 각자가 창의력으로 생각한 세종대왕의 용모를 그리는 전국 대회를 세종시에서 개최하는 안을 상의하였다.
이준 황손은 "정치가문으로서 황실은 문을 닫았습니다. 저희는 500년 조선왕실과 대한황실의 궁중문화 무형유산을 보유한 가문으로 남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고종황제의 둘째 황자, 의친왕 조부님께서 황실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삼은 곳이기도 한 만큼 저희 황실 후손들에겐 중요한 곳입니다. 세종시가 단순 도시명만 세종대왕 할아버지의 묘호를 딴 도시가 아니라 품격있는 왕실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세종시의 교육에 교육청과 협력하겠습니다.” 라고 하였다.
최교진 교육감은 "최근 의친왕가 황손들이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하여 조선의 마지막 왕자이신 이우의 위패를 반환해달라는 시위하신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역사 교육은 참 중요합니다. 이젠 구 연기군이 아닌 세종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있어 세종시민의 정체성을 가져가고자 합니다. 세종시 교육청에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 라고 하였다.
이준 황손은 조선 26대 임금이자 대한제국 초대 고종황제의 장증손으로 세종대왕의 21대 직계손이다. 현재 대한황실 후손단체 의친왕기념사업회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500년 조선왕실과 대한황실의 궁중문화를 보존, 기록, 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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