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충남신용보증재단은 담보능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출연금을 보증재원으로 보증서를 발급해 주고, 소상공인은 해당 보증서를 통해 은행에서 연 2%대의 저금리로 대출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최근 고금리,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대위변제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 대출금을 갚지 못한 부실증가로 충남신용보증재단의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나 출연금을 더 많이 확보해 특례보증과 맞춤형 보증지원으로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 및 자생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두중 이사장은 2월 22일 최원철 공주시장과 박정현 부여군수를 각각 만나 간담회를 갖고 저금리 대출이 필요한 소기업·소상공인의 보증 재원인 출연금 확대 요청과 지난해 신용보증으로 저리 자금을 지원받은 소상공인들의 성과 및 경제 파급효과에 미친 영향 등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최원철 공주시장
이들 시‧군은 대출이자 부담 완화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지원 대책 마련에 배려와 협력으로 소상공인의 자금줄이 끊기지 않도록 출연금 확대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박정현 부여군수
또 온라인 직거래 장터 등에 충남신용보증재단 저금리 자금에 대한 정보를 올려 알리고,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도 약속했다.
김두중 이사장은 공주시와 부여군의 적극적인 배려와 관심에 감사를 표하며 "소상공인들은 오로지 저금리 외에는 지원받는 게 하나도 없어 제일 열악하다. 이 자금을 통해서 생활을 잘 영위할 수 있게 보증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렵지만 버티려고 하는 소상공인들이 고비를 잘 넘어갈수 있도록 전문가를 통해 상황을 분석하고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지 판단해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집중적으로 케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사채나 일수를 쓰는 막바지로 치닫는 위험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매출이 좀 떨어지고 연체가 된다해서 대출을 못갚는다고 독촉하기 보다 잘 상환할 수 있게끔 자생력을 키워주어야 하는데 이는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단언하면서 바닥 경제인 소상공인들을 살리기 위해 올해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님신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공주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총 지원금액 253.8억 원에 대한 평균 대출금리 연 2.24%로 이자보전 기간 2년 동안 시중은행 대비 22.2억원, 저축은행 대비 72억원 이자비용을 절감케 했다.
또 부여군 소상공인은 특례보증 총 지원금액 123.6억원에 대한 평균 대출금리는 연 2.24%로 이자보전 기간 2년 동안 시중은행 대비 10.9억원, 저축은행 대비 35.1억원 이자비용이 절감됐으며, 이외에도 생산, 부가가치, 취업, 고용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둬 싼 이자에 자금을 지원한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