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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우재봉 한국소방안전원장, 박연병 대전시 기획조정실장, 최갑봉 소방안전원 교육부장, 장세만 대전충남지부장 등이 함께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소방안전원은 서울에 있는 본원을 대전으로 빠른 시일 이전하고, 대전시는 이전에 필요한 부지정보 제공과 신청사 건립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한 이전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대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다.
한국소방안전원은‘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취득 및 실무교육을 전담하는 소방기본법에 근거해 설립된 소방전문기관으로 화재예방과 안전관리 홍보, 국내외 소방 기술개발 및 제도개선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현재, 서울에 본원을 두고 전국 15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취득을 위해서는 급수별로 법령에서 정한 교육일수를 이수하고 하고 자격취득 후 2년에 1번 실무교육을 받아야 한다.
특히 올해 7월 법령 개정으로 소방관리자 자격취득을 위한 강습교육 일수가‘특급’인 경우 현행 10일에서 20일로, ‘1급’의 경우 5일에서 10일로 ‘2급’의 경우 4일에서 5일로 확대되어 교육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소방안전원은 늘어난 교육수요와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대전에 본원과 교육관을 신축해 이전 하기로 했다. 이전을 위해서는 정부승인 절차 등이 필요하다.
소방안전원이 이전하면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취득을 위해 연간 3만여 명이 대전에서 2주에서 4주 동안 머물며 강습교육을 받게 된다. 숙박, 식당 이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전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관광․과학․예술․국방․행정 등 풍부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수도권을 능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유일한 도시다. 소방안전원과 같은 교육기관의 입지로는 최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으로 기울어진 대한민국의 성장축을 대전과 지방을 중심으로 바로 세우는 것은 국가의 미래가 달린 일이다. 정부 국정과제인 어디서나 살기 좋은 시대 실현에도 부합하는 오늘 협약식이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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