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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9일부터 대전 중구 원도심에 위치한 중앙로(대전역~옛 충남도청 구간) 일원에서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무대장치·현수막·천막 등 대전 0시 축제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대전 0시 축제가 열리는 오는 11일을 전후해 충청지역에 강풍·호우 등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의회 상임위원장들은 9일 오전 긴급 회의를 열고 대전시가 태풍에 대비해 축제 관련 시설물과 인력에 대한 안전 등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은 "축제로 인파가 몰리고 임시 시설물 설치가 집중되는 이 때,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확산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 관련 기관과 담당 부서들이 머리를 맞대고 시민과 축제 관련 인명·재산 피해 예방 조치를 신속하고 꼼꼼하게 진행해달라”고 강조했다.
박주화 의원(교육위원장)은 "지금 한창 설치 중인 축제 시설물들은 태풍에 취약한 임시 시설들이다. 이를 사전에 철거하고 태풍이 지나간 뒤 재설치함으로써 피해를 줄이고 예산도 절감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활섭 의원(운영위원장)도 "폭염·폭우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태풍까지 예고되면서 장기간 준비해온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축제도 차질을 빚고 있다. 대전 0시 축제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으려면 이번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의원은 특히 "크레인·무대장치·현수막 등 사람 키보다 높은 축제 관련 시설물들과 장비들을 중점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경배 의원(복지환경위원장)은 "축제는 여러 임시 시설물들과 많은 관람객들이 집중돼 안전 사고 위험성이 늘 도사리는 현장이어서 임시 시설물들이 쓰러지는 경우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 시설물들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불안한 시설물들은 사전에 철거하는 등의 세밀한 조치를 다해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사고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번 대전 0시 축제를 성공적으로 여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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