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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찾아 긴급 현안 점검
박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카눈’ 대처를 위한 비상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임이택 안전총괄과장으로부터 태풍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특히 박 시장은 태풍의 북상 속도가 느려지면서 강수량과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커질 수 있는 점을 경계하며, 관계 부서와 읍·면·동에 예찰 활동 강화와 신속한 사전 조치를 강조했다.
먼저 박 시장은 "‘카눈’의 강수량이 생각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배방 수철저수지 담수율이 83.6%, 영인 상성저수지 담수율이 91.4% 수준인 만큼, 사전 배수를 통해 여유고를 추가 확보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또 "많은 비와 강풍은 산자락 마을에 산사태를 유발할 수도 있다. 송악, 영인, 음봉 등 산사태 우려가 있는 마을을 긴급 점검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사전대피를 진행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시는 9일 오후 6시부터 선제적으로 최고단계인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에 돌입해 218명의 근무자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아산시는 10일 오전 10시부로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시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수목 전도 및 간판 추락의 사고 위험이 큰 만큼, 태풍 영향권에 있을 때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철저한 상황 유지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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