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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서 타려는 노선번호 버튼만 누르면 버스 운전자에게 알림 전송
버스정보 스탑(STOP) 시스템은 승객이 버스정류장에서 타려는 노선번호 버튼을 누르면 정류장 위에 설치된 전광판에 버스 스탑(BUS STOP) 문구와 승차하려는 버스 노선번호가 표시되고, 신호가 버스 내 단말기에도 연계돼 버스 운전자에게 승차 대기 중인 승객이 정류장에 있음을 알려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승객은 도착 예정 시간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천안시에서는 월평균(2022년 기준) 버스 이용 불편 민원이 49건 접수되는 가운데 무정차가 월평균 16건(32.7%)이나 됐다.
그동안 유동인구가 적거나 어두운 곳은 버스 운전자가 승객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무정차 통과 버스 때문에 시민들이 버스가 올 방향을 계속 보고 손을 흔들거나 차도로 내려와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컸다.
이에 시는 승차하려는 승객과 버스 운전자가 버스정보시스템(BIS)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쌍방향 정보를 주고받아 버스 무정차를 줄이는 ‘버스정보 스탑(STOP)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시는 유동인구가 적어 무정차에 취약한 시내버스 정류장 10개를 선정해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전광판은 버스 운전자에게 잘 보이도록 버스정류장 상단에 설치됐으며 승객이 없을 때는 날씨, 기온, 미세먼지 정보를 비롯해 천안시 행사나 시정 등을 홍보하는 데에도 활용된다.
시스템은 버스 운전자에게 해당 버스정류장에 대기 중인 승객이 있음을 커다란 글씨로 안내하며 무정차 운행을 방지해 양질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버스 이용 문화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는 무선 전송이 가능하도록 버스정보 스탑(STOP) 시스템 망을 구축해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로 편의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정류장 전광판을 활용해 버스 무정차를 방지하고 기상정보, 시정홍보를 제공하는 등 버스정류장을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활용하겠다. 교통혁신을 선도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이번 버스정보 스탑 시스템을 많이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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