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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치] 세종특별자치시가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9월 1일부터 9월 16일까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세종’이라는 주제로 다채롭고 의미 있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양성평등주간은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로, 양성평등기본법에 근거해 양성평등 실현을 촉진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양성평등주간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세종시 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기념식을 비롯해 직장맘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일·생활 균형을 위한 작은 음악회, ‘여성의 길’ 역사 탐방 등이 준비되어 있다.
우선 2일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여성 지도자, 양성평등 진흥 유공자, 각 계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문화공연과 양성평등 실천 다짐 퍼포먼스가 선보인다.
기념식 부대행사로는 세종여성플라자, 세종시 노사민정협의회, 세종시 가족센터 등 16개 기관‧단체가 양성평등 관련 룰렛 이벤트와 여성창업자 시식회, 가족 사랑의 날 포토박스 등이 시민참여를 기다린다.
이에 앞서 1일 세종여성플라자에서는 최민호 시장과 직장맘이 한자리에 모여 직장인과 엄마의 역할을 병행해야 하는 고충을 이야기하고 지원 정책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또, 7일 조치원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는 세종YWCA성인권상담센터가 주관하는 ‘성인권영화제’가 열려 영화 ‘이장’을 함께 관람하며 권위적 가부장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13일에는 조치원 1927아트센터 다목적홀에서 세종시노사민정협의회 주관으로 모데라토 협주단의 연주와 성악이 어우러진 일생활 균형 작은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16일에는 조선시대 우리 지역에서 활동한 역사적 여성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여성의길’ 역사탐방이 대미를 장식한다.
역사 탐방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한글 기록인 ‘병자일기’를 남긴 조애중(남산영당의 부인)의 삶과 조선시대 남성과 동등하게 학문을 겨루었던 철학자 임윤지당의 삶을 되짚는다.
또, 1900년대 초 부강역 인근에서 살았던 가네코 후미코(박열의 부인)의 인생을 통해 일제강점기 여성독립운동가의 삶과 고뇌를 살펴본다.
이외에도 올해 양성평등주간 기간 중에는 세종시청과 시교육청 로비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 공모전’ 수상작 2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우리시는 여성친화도시 2단계로 지정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와 양성평등 가치 실현을 확대하고 있다. 양성이 성별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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