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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아산도시기본계획” 충남도 최종 승인

기사입력 2023.09.0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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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40년 목표인구 ‘73만 명’ 확정, 개발가능용지 두 배 이상 확대
    공간구조 개편, 시민계획단 운영, 개발물량확보 및 난개발 방지 기대


    [크기변환]수정파일 -2040 아산도시기본계획 도시공간구상도.jpg


    [시사캐치] 아산시가 오는 2040년까지 인구 성장 목표를 73만 명 규모로 확정했다. 도시 공간구조는 균형발전을 위해 성장거점을 다원화했으며, 개발 가능한 시가화예정용지를 2배 이상 늘렸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40 아산도시기본계획(이하 2040계획)’을 지난달 28일 충남도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2040년 도시미래상을 ‘자연과 문화, 경제가 공존하는 상생·온휴(溫休)도시 아산’으로 명시하고 ‘웰빙문화도시, 스마트경제도시, 위드상생도시’ 등 3대 목표와 ‘체류 관광 활성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창출, 충남혁신거점 산업경쟁력 강화, 생활권별 특성과 주민 서비스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도시환경 조성’ 등을 세부 실천 전략으로 수립했다.

     

    특히 ‘2040계획’은 직전 ‘2030계획’보다 인구 규모와 도시화 지역의 면적 등 모든 면에서 크게 늘었다. 저출생, 경기 침체 등 정부가 지자체의 성장지표를 하향 설정하는 기조 속에서 승인된 목표라는 점에서, 아산의 성장 가능성과 발전동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방증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번 ‘2040계획’의 도 승인에 따라, 생활권별 개발물량 부족으로 다양한 개발 수용이 제한됐던 ‘2030계획’의 한계를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1도심·3부심·2지역중심’ 개편…균형발전 도모

    최첨단 기술 반영한 도시 인프라 확충 반영

     

    도시 공간구조는 기존 ‘2030계획’의 ‘1도심(온양 1~6동) 5지역거점(아산신도시, 둔포, 인주, 도고, 송악)’ 체계에서, ‘2040계획’에는 ‘1도심(온양 1~6동) 3부도심(둔포, 아산신도시, 신창·도고) 2지역중심(인주, 송악)’으로 개편됐다.

     

    생활권은 △동부(배방, 탕정, 음봉) △중앙(온양 1~6동, 염치, 신창) △북부(영인, 인주, 둔포) △서남(선장, 도고, 송악)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했다. 각 생활권의 연계를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와 거점 생활시설의 집중 설치 및 복합화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시의 의지를 반영했다.

     

    또 간선 도로망 확충을 위해 △순환망 2개축 △남북간선 4개축 △동서간선 6개축을 계획했으며, 교통복지 증진계획(마중택시 확대 공급, 수용 응답형 교통 서비스, 셔틀 전동열차, 광역복합환승센터 등)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 연계 사회기반시설 구축 등을 담은 스마트 도시계획 △지구온난화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실천 방안 △재난 대책관리 체계 구축(디지털 트윈 활용 재난확산 예측, 화재 대응 플랫폼) 등이다.

     

    총계획인구 65만→72.8만, 12% 증가

    개발가능용지 31㎢ 추가…2배 이상 늘어

     

    시는 2040년 인구 계획을 72.8만 명(상주인구 65만 명, 주간 활동 인구 7.8만 명 등) 규모로 확정했다. 생활권역별로 △동부 29만 명 △중앙 24만 명 △북부 10만 명 △서남 2만 명 등의 순이다.

     

    이는 ‘2030계획’의 65만 명(상주인구 60만 명, 주간 활동 인구 5만 명)보다 12%P 늘어난 수치다.

     

    실제 아산지역은 인구증가율 3.64%(2022년 12월 기준)를 기록하는 등 지속해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또 삼성·현대 등 글로벌 기업이 아산에 위치해 전국 수출의 11.6%를 담당, 2019년 기준 시민 1인당 GRDP는 8410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평균의 2.3배, 충남 평균의 1.6배에 이르는 규모다.

     

    개발가능용지(시가화예정용지)도 많이 증가했다. ‘2040계획’의 시가화예정용지는 58.240㎢(주거용지 26.241㎢, 상업용지 1.687㎢, 공업용지 30.312㎢ 등)로, 기존 ‘2030계획’(27.086㎢) 대비 31.154㎢(115%p) 확대됐다.

     

    ‘시민계획단’ 사전 운영…실수요자 의견 적극 반영

    기존 개발수요 대응 한계 해소, 난개발 방지 ‘기대’

     

    시는 이번 ‘2040계획’에 실수요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시민계획단’을 운영했다. 공개모집을 통해 대학생, 회사원, 활동가, 이·통장 등 시민 대표자와 도시계획 전문가 등 41명으로 구성했다.

     

    무엇보다 시는 ‘2040계획’을 통해 수요에 비해 부족했던 개발물량을 확보하고, 체계적·계획적 개발로 난개발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동안 아산지역은 급격한 개발압력의 증가와 도시 성장의 부작용으로 난개발이 우려된 바 있다.

     

    박경귀 시장은 "이번 ‘2040계획’은 아산시가 충남 북부 대표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풍부한 성장잠재력과 지역 균형발전 의지를 반영한 중요한 계획”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도시기본계획은, 10~20년 기간의 장기적인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체계적인 도시의 공간구조와 발전 방향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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