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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재즈 페스티벌 with 자라섬’ 팡파르
첫 날 카리나 네뷸라 등 정상급 아티스트 5개 팀 고품격 공연
이번 ‘아아재페’는 3대 국제 재즈 페스티벌 중 하나인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 연계한 축제로, 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자라섬 페스티벌 출연진들이 신정호 아트밸리에서 교차로 출연하며 세계 정상급 무대를 선보인다.
첫 무대는 베이시스트 서영도와 소리꾼 김율희의 듀오 공연 ‘오티움’이 치유와 힐링의 음악으로 열었다. 서영도는 재즈뿐 아니라, 대중음악과 뮤지컬 등 다양한 음악을 다루는 베이시스트이며, ‘2022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 수상자이자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수자인 김율희는 ‘우리소리 바라지’의 보컬로,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판소리 초청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바통을 이어받은 ‘집사(ZIP4) with 탭댄스’는 국내에서 보기 드믄 정통 뉴올리언즈 재즈밴드 ‘집사’의 정통 재즈 합주에, 조성호·박지혜의 현란한 탭댄스가 어우러지며 모두를 들썩이게 했다.
집사는 색소포니스트 정우호와 클라리넷 서효상, 트롬보니스트 최영준, 그리고 수자폰 남택윤이 브라스 군단으로 참여하며, 기타리스트 송민섭과 드러머 하종혁은 리듬을 담당한다. 탭댄서 조성호는 영화 스윙키즈 안무 감독을 담당했으며, 박지혜는 평창올림픽 공연에 참여했다.
계속해서 캐나다 몬트리올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피아노 트리오 ‘미스크(MISC)’의 혁신적인 사운드가 객석을 달궜다. 미스크는 꾸준히 재즈와 다른 장르 사이의 경계를 허물며 자신들의 실험적인 음악을 이어가고 있으며, 아시아 최초 공연인 이날도 몽환적인 분위기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이어서 2023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의 대표적 기획 프로젝트인 자라섬 비욘드의 ‘새로’팀이 무대에 올랐다. 독일을 대표하는 재즈 레이블 ECM소속 색소포니스트 손성제를 비롯해 기타리스트 정수욱, KBS ’새가수’에서 5위를 수상한 보컬 박산희, 베이시스트 김현규, 드러머 박상현 등이 참여한 ‘새로’는 한국의 근대가요를 재즈 어법으로 재해석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첫날 공연의 대미는 ‘스캣의 여왕’ 말로를 중심으로 박라온, 강윤미, 김민희 총 4명의 재즈 보컬이 모여 결성한 그룹 ‘카리나 네뷸라(Carina Nebula)’가 장식했다. 팀명은 ‘별들의 요람’이라는 별명을 가진 ‘용골자리 성운’의 영어 이름으로, 다가갈수록 신비롭고 아름다우며, 늘 새롭게 발견되길 원하는 팀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카리나 네뷸라’는 역동적이고 화려한 재즈 보컬 앙상블로 우아한 하모니를 선사했다.
재즈에 매료된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손을 흔들며 공연을 만끽했다. 또 가족과 친구, 연인 단위 등으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공연장 주변에 마련된 푸드존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함께 즐겼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오늘 아산시민뿐 아니라 주변의 많은 도시에서 찾아주셨다. 전라도 남원에서 온 관객도 있었다. 와인과 맥주를 즐기며 음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는 여러분들의 모습에 축제를 준비한 2600여 공직자들과 함께 행복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월에는 외암민속마을에서 열리는 짚풀문화제와 현충사에서 국악의 향연, 가곡과 아리아의 밤이 열린다. 많이 찾아주시기를 바란다”면서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더 좋은 페스티벌로 행복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일 차인 8일에는 바다&조웅민, 반도, 덕스트릿, 모이셰스 산체스 인벤션 트리오, 애쉬 퀄텟, 킹스턴 루디스카 등이, 또 마지막 날인 9일은 이은미, 오티움(신현필, 고희안), 아담 벤 에즈라, 트리오 웍스, 브리아 스콘버그가 무대를 장식한다.
공연 입장료는 1일권 2만 원(2일권 3만 원, 3일권 4만 원)이며, 남은 공연은 현장 입장권 구매만 가능하다. 아산시민은 50% 할인되며, 아산시민 중 만 65세 이상, 만 19세 미만, 장애인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아산시 외 다른 지역 시민 중 만 19세 이하, 만 65세 이상, 장애인도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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