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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치]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이 박경귀 아산시장의 대법원 판결 결과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 아산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희영 의장은 10월 30일 박경귀 시장의 내년 본예산 편성 관련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희영 의장은 "현재 재판에 처해 있는 박 시장이 무죄를 받고 오신다면 더더욱 바람직하나 그렇지 않은 상황으로 자꾸 가고 있는 과정에 김희영에게 더 소중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저 또한 그 길에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장은 "시정이 흔들리는 것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시의회 의장으로 그 대열에서 함께 흔들고 가는 것은 맞지가 않다. 그런데 아산시가 흔들리고 있고 그 흔들림 속에 많은 가지들이 함께 흔들리고 있다”면서 그 누군가가 앞장서 흔들림을 방지할 수 있다면 그 대열에 기꺼이 저 김희영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이다. 지난 6월 1심에 이어 8월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훨씬 웃도는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고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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