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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어린이들은 아동생활시설인 금산 향림원 소속으로, 지난달 25일 등굣길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몰던 승용차에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2명은 아직도 입원 치료 중이다.
하지만 사고를 낸 외국인 유학생은 책임보험만 가입돼 있어 일부 지원되는 치료비를 제외한 나머지는 피해 어린이 측이 고스란히 감당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금산소방서장으로부터 이러한 상황을 전달받은 도 소방본부는 지난 10일 ‘가치가유 충남119’ 심의회를 열어 아이들의 치료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김연상 소방본부장은 "무엇보다 사고를 당한 어린이들의 빠르고 온전한 회복을 진심으로 바란다”며 "하루 119원으로 내 이웃의 생명을 구하는 또 하나의 구조인 가치가유 충남119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시작된 가치가유 충남119 지원사업은 그동안 화재피해주민, 중증장애인, 경제적 취약계층, 임산부, 북한이탈주민 등 101가구에 2억 730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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