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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펫셔리(pet+luxury)’ 수요에 에스아이빌리지 반려동물 카테고리 강화

기사입력 2024.01.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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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펫셔리(pet+luxury)’ 수요에 에스아이빌리지 반려동물 카테고리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시사캐치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펫 관련용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매년 평균 14.5%씩 성장 중이다. 특히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부터 반려동물과 나를 동일시 여기는 펫미족(Pet+Me)까지 생겨나면서 관련 시장에 고급화, 럭셔리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고가의 반려동물 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자 지난해부터 관련 카테고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도 가성비가 좋은 제품보다는 가심비를 만족시키는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반려동물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스아이빌리지 내 입점된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몽슈슈(MONCHOUCHOU)의 지난해 매출은 직전해 동기 대비 108% 신장했는데, 28만원대의 반려견 전용 카시트를 비롯해 15만원대의 애견 계단이 잘 팔렸다. 반려동물 디자인 브랜드 하울팟(HOWLPOT)이 여성 니트 브랜드 주느세콰(JNSQ)와 콜라보해 출시한 니트웨어는 5만원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시 직후부터 일부 제품이 품절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에스아이빌리지는 2022년말 기준으로 11개였던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수를 1년여만에 23개로 2배 이상 늘리며 카테고리를 확장 중이다. 특히 타 사이트에서는 쉽게 구매할 수 없는 특별하고 감도 높은 브랜드를 엄선해 소개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프리미엄 친환경 반려동물 용품으로 유명한 베르그앤릿지(BERG&RIDGE)를 비롯해 고급 펫 다이닝 전문 브랜드 케스티(KESTI) 등을 신규 입점시켰다.

     

    베르그앤릿지가 선보이는 펫 하우스 B-Space는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판매하는 가장 고가의 펫 제품으로 가격은 225만원을 호가한다. 단순히 반려견이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모던함과 소재의 아름다움을 담은 제품으로, 고품질의 핀란드산 자작나무와 100% 재활용된 스웨덴산 압축 펠트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34만원대의 반려동물용 식기 세트도 인기다. 케스티의 다이닝 볼 세트는 이탈리아, 터키 등에서 공수한 천연 대리석과 유리를 사용해 제작된 제품으로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구조, 오브제 역할을 하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800년 전통의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SANTA MARIA NOVELLA)는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펫 컬렉션을 판매 중인데 매년 매출이 50% 이상씩 증가할 만큼 인기다. 반려동물 전용 샴푸부터 주인과 반려동물이 커플 향을 맞춰 쓸 수 있도록 사람의 향수와 같은 향으로 개발된 데오도란트, 로션 등이 인기 제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반려동물 카테고리 담당 MD는 "반려동물을 위해 지갑 열기를 망설이지 않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엄선된 브랜드와 차별화된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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